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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드의 목소리: 카우타르 벤 하니야의 다큐드라마, 실제 목소리로 한 연기, 베네치아 기립박수 2026년 4월 15일 개봉한 힌드의 목소리는 카우타르 벤 하니야 감독의 다큐드라마 영화입니다. 2024년 1월 가자지구에서 총격을 받는 차 안에 갇혀 구조를 요청했던 여섯 살 팔레스타인 소녀 힌드 라잡의 실화를 바탕으로, 실제 통화 녹음과 증언을 토대로 제작됐습니다. 제82회 베네치아 영화제에서 23분간의 기립박수와 함께 은사자상 심사위원대상을 받았습니다.카우타르 벤 하니야의 다큐드라마 방식카우타르 벤 하니야는 튀니지 출신의 감독입니다. 이전 작품들에서도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현실을 다큐멘터리적 시선으로 담아온 감독으로, 힌드의 목소리에서는 그 시선을 극영화의 형식과 결합했습니다. 다큐드라마라는 장르는 실화를 다루되 배우가 연기하는 방식인데, 이 영화에서 그 결합이 특별한 이유는 재현 방식에 있습니다.영.. 2026. 6. 10.
달걀 원정대: 웨스턴 라졸리의 모험, 숲속 판타지, 칸 감독주간 2026년 4월 29일 개봉한 달걀 원정대는 웨스턴 라졸리 감독의 미국 모험 판타지 영화입니다. 비디오 게임을 하고 싶은 꼬마 악동 삼인방 앨리스, 헤이즐, 조디가 도둑맞은 달걀을 되찾기 위해 미지의 숲으로 뛰어드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제76회 칸 영화제 감독주간 초청작이자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2023년 제작 후 국내에 늦게 소개된 작품입니다.웨스턴 라졸리가 그린 아이들의 모험웨스턴 라졸리는 이 영화로 장편 데뷔한 감독입니다. 데뷔작이 칸 감독주간에 초청됐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이 이름이 가볍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의 영화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아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입니다. 귀엽거나 교훈을 주는 아이들이 아니라, 자기만의 논리와 욕망을 가진 작은 인간들로 아이.. 2026. 6. 10.
두 검사: 세르히 로즈니챠의 전체주의, 1937년 소련, 칸 프랑수아 샬레상 2026년 4월 1일 개봉한 두 검사는 세르히 로즈니챠 감독, 알렉산드르 쿠즈네초프·알렉산드르 필리펜코 주연의 프랑스 외 6개국 합작 영화입니다. 시베리아 강제수용소에 16년간 수감됐던 소련 작가 게오르기 데미도프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1937년 스탈린 대숙청 시기를 배경으로 신입 검사가 권력의 부조리에 맞서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세르히 로즈니챠의 전체주의 영화 세계세르히 로즈니챠는 우크라이나 출신의 감독입니다. 다큐멘터리와 극영화를 넘나들며 소련과 전체주의의 유산을 파고들어 온 감독으로, 이 영화도 그 연장선에 놓여 있습니다. 국가 권력이 개인을 어떻게 짓밟는지, 그리고 그 구조 안에서 인간이 어떤 선택을 할 수 있는지를 그의 영화는 반복해서 묻습니다. 두 검사에서도 그 질문이 중심에 있습니다.로즈.. 2026. 6. 10.
영화 프로젝트 헤일메리: 고슬링의 1인극, 로키와의 우정, 앤디 위어 원작 2026년 3월 18일 개봉한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필 로드·크리스토퍼 밀러 감독, 라이언 고슬링 주연의 SF 영화입니다. 마션의 작가 앤디 위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기억을 잃은 채 우주 한복판에서 혼자 깨어난 과학자 그레이스가 인류를 구해야 하는 마지막 임무를 수행하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개봉 26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라이언 고슬링이 혼자 끌고 가는 156분156분짜리 영화에서 주연 배우가 극의 8할 이상을 혼자 끌고 간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라이언 고슬링은 이 영화에서 텅 빈 우주선이라는 좁고 한정된 공간 안에서 두려움과 허탈함, 호기심, 자기혐오, 그리고 점차 싹트는 책임감까지 쉼 없이 오가는 감정을 거의 혼자 소화해 냅니다. 상대역이 없는 장면이 대부분이고, 있어도 말.. 2026. 6. 9.
엔조: 로뱅 캉피요, 로랑 캉테 유작, 열여섯 소년 2026년 5월 27일 개봉한 엔조는 로뱅 캉피요 감독, 로랑 캉테 공동 각본의 프랑스 성장 드라마 영화입니다. 부모가 정한 미래에 회의를 품은 열여섯 소년 엔조가 이방인 블라드를 만나 처음 경험하는 설렘과 자아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제78회 칸 영화제 감독 주간 개막작으로, 로랑 캉테의 유작이기도 합니다.로뱅 캉피요가 완성한 영화로뱅 캉피요는 2017년 BPM으로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받은 감독입니다. 1980년대 에이즈 활동가들의 이야기를 다룬 그 영화에서 보여준 에너지와 감수성이 엔조에서도 이어집니다. 청춘, 몸, 욕망, 그리고 그 안에서 자기 자신을 발견하는 과정. 캉피요의 영화가 반복해서 돌아오는 지점입니다.엔조는 원래 로랑 캉테가 각본과 감독을 모두 맡으려 했던 프로젝트였습니다.. 2026. 6. 9.
유레카: 아오야마 신지, 야쿠쇼 코지, 217분 2026년 5월 27일 국내 개봉한 유레카는 아오야마 신지 감독, 야쿠쇼 코지·미야자키 아오이·미야자키 마사루 주연의 일본 드라마 영화입니다. 2000년작으로, 버스 납치 사건에서 살아남은 운전사와 어린 남매가 몇 년 후 재회해 낡은 버스로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은 217분짜리 로드무비입니다. 제53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 국제비평가연맹상, 에큐메니컬상 수상작입니다.아오야마 신지라는 이름아오야마 신지는 일본 독립영화계에서 독자적인 자리를 차지하는 감독입니다. 상업적인 흐름과 거리를 두면서 자기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영화를 만들어온 사람인데, 그 작품들 중에서 유레카는 가장 야심차고 가장 많이 회자되는 작품으로 꼽힙니다. 2000년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 자체가 이 감독의 이름을 세계 영화계에 알린 .. 2026.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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